부산메세나   |  인사말  |

Busan Mecenat Association 

 부산 메세나협회 설립 취지문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감성과 창의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문화가 포스트 산업사회, 경제도약의 중요한 자원인 동시에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매개체이기에 문화 활동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세계적 추세입니다.
 
 산업도 변하고 있습니다. 물질이 산업의 결과물(産品)이었던 시대로부터 정보와 창의력 자체가 생산품이 되고 있는 시대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제가치의 대상도 바뀌고 있습니다.
문화도 한 공동체의 행동양식이었던 것에서 벗어나 점점 국가자원화 되는 추세입니다. K-팝, K-무비, K-드라마 등 K-컬쳐로 대변되는 우리문화가 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면서 새로운 세계표준이 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산업경제와 문화예술의 힘이 하나로 합쳐야 국가단위 경쟁력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문화상품들이 급격하게 신장하고 있고, 기존 상품들 역시 문화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크게 키우고 있습니다.
 
 인구구조의 변화, 재난과 갈등, 기후위기 등 사회적 변화로 기업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이 때, 이러한 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우리는 ‘부산메세나협회’를 발족하고자합니다. 메세나운동은 문화와 예술의 진흥을 위한 공공적 지원을 뜻하는 행동적 운동입니다.
 
 문화메세나운동은 기업의 브랜드가치와 우리 경제를 한 차원 높이는 촉진제가 될 것이며, 변화하는 세계의 선두로 나아가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우리 발기인 일동은 이 협의회를 통해 문화예술 지원에 나서는 기업 상호간의 의지를 더욱 확고하게 하고 효율적 지원을 통해 기업과 예술인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아울러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창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동참한 우리는 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창조적 기업 활동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문화가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메세나협회’의 발족은 ‘우리 문화의 세계화’와 함께 ‘우리 기업의 세계화’를 위한 여정의 첫 발걸음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2021년 11월 13일 부산메세나협회 발기인 일동

메세나 (MECENAT) 란?

오늘날 ‘메세나’는 기업이 문화예술에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 공헌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메세나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의미하는 프랑스어입니다.
고대 로마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대의 정치가 가이우스 마에케나스(Gaius Maecenas, BC 67∼AD 8)의 이름이 프랑스어로 차용된 고유명사가 ‘메세나Mecenat’입니다.
 
마에케나스는 시인 베르길리우스, 호라티우스 등 당대 예술가들과 친교를 맺으면서 그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로마의 예술부흥에 기여했습니다.
 
1966년 미국 체이스 맨해튼 은행 회장이었던 데이비드 록펠러가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 일부를 문화예술 활동에 할당하자’고 건의한 것을 계기로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지원위원회(BCA)를 발족하면서 이 용어를 처음 사용했습니다.
 
그 후 각국의 기업과 기업인들이 메세나 관련 기구를 설립하면서 20여 개국에 메세나 관련 기구가 조직되었고, 
한국에서는 1994년 4월 한국메세나협회가 발족했고, 2007년에는 경남에 경남메세나협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어서 2015년에 제주메세나협회, 2020년에는 세종메세나협회가 설립되어서 활동 중이고, 
지난 2021년 12월, 부산에서도 부산메세나협회가 창립하게 되었습니다.